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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좋은 글 100] 들은 귀는 천 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최임호 2021-10-19 조회수 222


 


☆ 들은 귀는 천 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


나는 바닷가 모래 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들은 귀는 천 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가 바로 그 뜻이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 년 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마디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이다  

모로코 속담에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은 깃털과 같이 가벼워서
한 번 내뱉으면  주워 담기 힘들다는
탈무드의 교훈도 생각납니다 

칭찬은 작은 배려이고
작은 정성이고 씨앗이며
작은 불꽃입니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크게 자랍니다 

칭찬하려는 순간
우리의 마음의 문이 열립니다
내가 한 칭찬 한 마디가 
상대방의 가슴에 씨앗이 되어
어떻게 크게 자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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