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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간이식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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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 그대만이 아네
-담홍장미 한송이를 받아주세요!.
“草色靑靑柳色黃 초색청청류색황
桃花歷亂李花香 도화역란이화향
東風不爲吹愁去 동풍불위취수거
春日偏能惹恨長 춘일편능야한장”
「풀빛은 파릇파릇
버들빛은 노란데
복숭아꽃은 흐드러지게 피고
오얏꽃은 향기롭다.
봄바람은 내 시름을
불어 없애지 못하고
봄날은 도리어
내 설움을 길게 끌어낸다.」
중국 당(盛唐)나라 詩人.文臣이며 40세 정치에
연루.좌천되어 지방 岳州司馬(악주사마)로 지낼 때,
자신의 심정을 읊은
“賈至-가지(718-772)”의
[春思(춘사)-봄 시름]라는 자연과 노래한 한시로서
봄날의 시름이 은근히 전해져 옴을 느낄 수 있죠.
위의 시구절(제 1.2句)는
만물이 和暢(화창)하고 온 사방이 풍성한
봄 풍경을 간결한 필치로 묘사한 반면에•••
시구절(제 3.4句)는 화사하고 아름다운
봄 풍경에 반비례하여 더욱 깊어지는
자신의 시름을 더 없이 표현하고 있네요.
“가지”는 18세 급제.하고 34세에 대과 급제후
여러 관직을 역임하면서
‘안록산의 난(755년)때
황제를 따라 촉땅으로 달아나 나는 등,
온갖 시련의 현실에 있으면서
정치에 휘 말려 파릉(호남성,악양)에
지방관으로 좌천되어 있을 즈음
같은 시기에 함께 좌천된 ‘李白(701-762)과
파릉에서 매일 만나 술을 마시며,
“洞庭湖(동정호 ※호남성 북부에 있는 중국 제2의
담수호)”에서 뱃 놀이를 하면서
우정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그 밖에 ‘王維(701-761)’ ’杜甫 (712-770)’
’장삼(715-770)’등 과 교분을 나누었다고 하죠.
봄날 사람들이 시름에 잠겨있는 가운데
시인의 情緖(정서)와 공감속에
어느 덧
봄 바람은
그렇게 시름을 날려 보낼지 모를 일이지요!
봄 꽃은 이렇게 떨어져 가는데..
◇나의 마음 그대만이 아네
-담홍장미 한송이를 받아주세요!.
..연필스케치로
방배골 巢一齋에서
놀공자 潭然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