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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산책 105] 九月九日憶山東兄弟(구월구일억산동형제)-중양절 산동에 있는 형제를 생각하며

박무용 2022-11-22 조회수 148

  코스모스 물가를 굽어보니
  벼꽃이 향기롭구나!

“獨在異鄕爲異客  독재이향위이객
 每逢佳節倍思親  매봉가절배사친
 遙知兄弟登高處  요지형제등고처
 遍插茱萸少一人  편삽수유소일인”

「홀로 타향에서
 나그네 신세 되니

 매번 명절만 되면
 가족들 생각이 더 나네.

 멀리에서도 형제들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알 수 있으니

 모두들 수유 꽃을 꽂을 때
 한 사람이 모자리라..」

 중국 唐나라 盛唐(성당)시인.남종화가의 시조.
 수묵산수화의 창시자.字가“마힐”, 詩佛(시불)로 
 불려진

“王維왕유(701-761)”의 작품

[九月九日憶山東兄弟(구월구일억산동형제)-
-중양절 산동에 있는 형제를 생각하며]라는

 시인의 고향 섬서성 포주(蒲州)산동에 있는
 친지.가족 형제를 명절 때
 같이 있지 못하면서 그리워하는 노래입니다.

“王維(왕유)”는 이백(태백, 詩仙 701-762)과
 두보(자미, 詩聖 712 -770)와 함께
 당나라 전성기(盛唐)에 大詩人의 반열에 올랐으며,
 불교신자였기 때문에 詩佛이라고 일컬어 졌죠.

 731년, 30세에 진사에 급제 벼슬길에 나섰지만
 산동성 제주로 좌천된 후 40세 초까지 불우했으며,
 
 만년에 수도 장안으로 돌아와 순조롭게 승진했으며
 그 후 장안 남쪽 교외 망천(輞川)에 별장을 짓고
 시도 읊고 거문고와 술로 즐거움을 지냈다고 하죠.
 
※陰曆 9월 9일 重陽節;1.3.5.7.9를 陽数 또는 基数.
  2.4.6.8를 陰数 또는 成数.
 따라서
 陽数의 최고의 숫자 “9”가 두번 겹치는 重陽이니
 중국에서는 9.9 重陽節이 되면 높은 산에
 올라 머리에 수유 열매를 꽂거나,
 수유열매가 담긴 주머니를 허리에 차거나,
 국화주를 마셔 사악(邪惡)한 기운을 물리치는
 풍속이 내려 왔다고 합니다.

 식구가 하나 늘면 별로 표가 나지 않는데,
 하나가 빠지면 금세 표가 나게 마련이지요.
 특히
설날이나 추석명절.생일날에..
 정이 그리운 때라
 더더욱 그마음이 어디 가나요?!.. 



 

◇路邊野花(로변야화)
《코스모스-소녀의 순결》
..연필스케치로

 방배골 巢一齋에서
 놀공자 潭然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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