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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산책 114] 黃鶴樓 -황학루

박무용 2022-11-22 조회수 157

철새는 날아가고..

“昔人已乘黃鶴去 석인이승황학거
 此地空餘黃鶴樓  차지공여황학루
 黃鶴一去不復返  황학일거불부반
 白雲千載空悠悠  백운천재공유유
 晴川歷歷漢陽樹  청천역역한양수
 芳草萋萋鸚鵡洲  방초처처앵무주
 日暮鄕關何處時  일모향관하처시
 煙波江上使人愁  연파강상사인수”

「옛사람은 이미
 황학을 타고 떠나고

 이곳에는 부질없이
 황학루(※고석정)만 남아 있구나.

 황학(※철원평야 철새)은 한번 떠나서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흰 구름만 천 년이 지나도
 헛되이 흘러가네.

 맑은 강물(※한탄강)에는
 한양(※주상절리)의 나무들이 뚜렷하고

 향기로운 풀들은
 앵무주(한탄강잔도)에 무성하구나.

 날은 저무는데
 내 고향은 어디인가?

 안개 자욱한 강물(한탄강)이
 시름에 잠기게 하네..」

 중국 唐나라(盛唐) 시인

“崔顥최호(704?-754)”가 지은

[黃鶴樓 --황학루]라는
 唐나라 七言律詩가운데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유명한 한시입니다.

 崔顥(최호)는 진사로 시작해 벼슬길에 오르면서
 일찍이 각지를 떠돌아 넓은 지역에 시를 남겼죠.
 
 만년에는 邊塞(변쇄,국경지방)를 다니면서
 詩文이 웅대하고 거침없고 힘차면서
 세련되어 원숙한 훌륭한 시를 지었다고 하죠.

“李白(701-762)”이 ‘최호’에 뒤이어
 黃鶴樓(황학루)에 올라 와 보고는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야
 말로 표현할 길 없으나, ‘최호’의 시가
 머리 끝에 있도다」라고 칭찬할 정도이니..
 최호의 시는 가히 白眉(백미)중에 백미가
 아닐 수 없겠지요?

 ※黃鶴樓; 중국의  옛부터 내려오는 江南 3大 名樓
명승지중의 하나로, 湖北省 武漢巿.서남쪽
 武昌城안 황곡산에 있는 높은 누각임.

 黃鶴樓(황학루)에 오르면
 저만치 아름다운 長江(揚子江)을 조망할 수있는
 최고의 명소라고 합니다.
우리도 강(※한탄강)을 낀 산 등성 정자에 올라가
강을 내려 보며서 휘파람이라도 한 곡조 불러 보시죠!
 그 마음 한층 후련해질 것입니다.

※참고로 강원철원 한탄강주상절리 풍경을 차경해서
한시해석에 인용했슴을 밝힙니다. 



 

◇철원 한탄강 고석정에서..
..연필스케치로

 방배골 巢一齋에서
 놀공자 潭然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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