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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여/간경화에서 간이식) - 500만원 지원

관리자 2023-08-31 조회수 59


 


북한 출신인 지○○ 환우는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나 북한에서 대학을 졸업하였으며, 1997년 중국으로 탈북하였습니다. 


부모님은 오래전에 사망하였고, 형제자매들은 현재까지 북한에 거주 중입니다. 그렇게 탈북해 중국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지내다가 당시 중국인이었던 전남편을 만나 동거를 시작하였고, 중국에서 첫째 딸을 출산하였습니다. 


2005년경 첫째 딸과 함께 한국으로 입국하여 한국 국적을 취득하였고, 2006년에는 전남편이 한국으로 입국하여 


혼인신고를 하고 이후 둘째 딸과 막내아들을 출산하였습니다.


이후 2014년 전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힘들게 세 자녀를 양육하여 왔습니다. 한국 입국 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등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던 지○○ 환우는 점차 의존적이고 성마른 성격으로 변하여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합니다. 


또한 10년 넘게 우울증을 앓아 동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투약해 왔습니다.


지○○ 환우는 첫째 딸을 출산하면서 B형 간염 보균자인 것을 알게 되었고, 2019년부터 간경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복수천자(복수를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하거나 복강 내에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게 고여 있는 복수를 제거하여 


복부 불편함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를 수회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20년 4월, 평소 우울증과 수차례 자살 시도가 있었던 첫째 딸(당시 23세)이 아파트 11층(자택)에서 투신하여 사망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지○○ 환우 또한 간 기능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간 이식 수술 밖에 다른 방법이 없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전남편으로부터 생체 간 이식이 결정되어, 5월 10일에 입원하여 5월 12일에 간 이식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일용직 근로자로 노원구 상계동에서 혼자 거주 중인 중국 출신 전남편은 1997년 중국에서 지○○ 환우를 만나 동거를 시작하였고, 


환자를 따라 2006년 한국에 입국하여 2013년 한국 국적을 취득하였습니다. 부모님은 이미 사망하였고, 형제가 없어 


장기이식순수성평가 시 사촌 형이 내원하여 기증을 동의하였습니다. 지○○ 환우와는 이혼 후 관계가 단절되었다가 


첫째 딸이 투신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지○○ 환우의 건강이 악화되자 자녀들 돌봄 문제로 다시 왕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 환우는 한국에 가깝게 지내는 친구나 친척은 전무한 상태이다 보니 지역사회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지정되어 여러 기관이 


역할 분담하여 사례관리 중에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인 둘째 딸 또한 정서불안을 겪고 있으나 다행히 복지관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되어 


인근 복지관을 통해 미술치료 등 상담을 진행 중입니다. 막내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으로 건강 상 특이사항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지○○ 환우는 첫째 딸이 자살한 뒤 본인 또한 자살 시도(수면제 복용)가 있었고, 전남편과 결별하는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서도 


남은 자녀들에 대한 양육 의지를 다지며 힘든 치료과정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첫째 딸의 자살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후에는 월드비전에 월 1만 원을 기부하는 등 삶의 방식을 변경하고자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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